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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향기 공원을 거쳐 봉산 둘레길 2시간 산책 (등산?)

하이랍스타 2020. 9. 27. 21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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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동네로 이사 온지도 1년이 넘었건만 주변에 있는 공원이 몇군데 있는 곳도 다 가보지 못했다.

주변의 공원들은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고 일부 공원은 (작은 산이긴 하지만) 등산로로 이어져 있기도 하다.

요즘 날씨가 정말 선선하고 좋아서 오늘은 오후 일찍 집 앞 봉산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~

 

봉산은 이번 여름, 매스컴에도 나온 명산이다!!!

대벌레 천국이었지 ~~ 흐흐..... 어마어마 했다고 들었다....

 

숲향기 공원~ 계단이 300개 쯤 되는데 중간에 체육시설도 있고 계단을 다 오르면 작은 전망대가 있어 동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~ 전망대와 봉산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다!! 나보다 아이들이 계단을 더 잘 오르네~

 

 

 

 

숲향기 공원 안내도~

 

 

작은 산이긴 하지만 좁은 등산로를 오르락 내리락 한참을 올라가니 힘이 좀 들긴 했지만 능선이 보였다~ 우린 서울, 수색역 방향으로~~

 

능선도 오르막, 내리막, 나무계단 등이 있지만 요처럼 좀 넗어서 이동하기가 좀 수월했다~~ 나름 등산은 처음인데 아이들이 제법 잘 따른다~ ㅎㅎ (그냥 동네 동산인데~~ 등산)

 

 

 

팥배나무 란 것도 있구나~~ 생태경관 보전지역에 대해 아이들에게도 설명해 줬다~ 나도 처음 들어본 나무지만~~ 하나 배우고 간다!

 

한참을 능선을 따라 이동하니 앞에 수색, 상암동 전경이 나왔다~ 저기 MBC 건물이 보이네~

 

저 멀리 상암 월드컵경기장 도 보이고~~

 

 

내려가는 길도 모르고 무작정 능선따라 계속 이동하는데 나팔꽃이 있다. 나팔꽃 맞지? 마냥 길가에만 핀 걸 봤지~ 그래도 나름 산인데 산 속에 이처럼 피어있으니 좀 신기했다~~ (등산한 게 손에 꼽긴 하지만 산 속에서 나팔꽃은 처음봤다^^ 나팔꽃 맞지??)

 

 

얼마가 지났을까? 1시간 30분쯤 움직인거 같다~ 수색역이 나온다는 푯말을 보고 계속 이동했는데 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무작정 그 길로 향했다~ 조금 내려왔더니 절이 보인다!! ㅎㅎ 펜스 옆 왼쪽이 내려왔던 길~

 

대한불교 조계종 성불사 였음~~ 동네에 절이 하나 있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오늘 어쩌다 가보게 되었네~~ ^^

(코로나로 인해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음!! 입장금지 안내문구가 똭!! )

 

 

그래도 산에 올랐다고 이런 평지는 걷기 쉽다~ ㅎㅎ 역시 운동은 해야 함~~

이때 둘째가 힘들다고 안아 달랬는데, 계속 산 타고 갔으면 어쩔~~~

 

 

가다 보니 처음 본 꽃이 있어 둘째를 꼬셔서 걷게 함~~ ^__^

생긴 건 나팔꽃 같은데 맞나??

 

 

시간이 지나니 당이 무척 떨어졌다~ 동네에 새로 생긴 S마트로 가서 몇 가지 과일와 아이스크림을 사고 2시간 여의 아이들과의 봉산 등반을 마쳤다~

날씨가 걱정돼서 애들 긴바지, 긴팔로 입히긴 했는데 뜻밖의 모기때문에 고생했다~ 움직여도 잘 따라붙어 물더라~ 담엔 기피제 꼭 챙겨야 겠어~~

그리고 오늘 코스, 맘에 들어 1달에 한번 요 코스로 산책 및 등산하기로 서로 약속함~~

(오늘은 누구하나 깨지 않고 잘 자겠군!!! ^__^)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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